[뉴스콤 김경목 기자] 호주 중앙은행(RBA)이 7일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3.60%로 상향 조정했다.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25bp 인상에 부합했다.
RBA는 지난해 5월 25bp 인상을 시작으로 6, 7, 8, 9월 각각 50bp 인상을 단행했다.
이후 10, 11, 12월 그리고 올해 2월과 3월 각각 25bp를 인상해 최근 10차례 통화정책 회의에서 연속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비록 기준금리를 높였지만 이날 발표된 성명서 마지막 문단이 2월 '추가 인상'에서 3월 '추가 긴축'으로 바뀐 것을 시장은 도비시하게 해석하고 있다.
또한 물가가 정점을 찍었다고 평가한 부분도 시장에선 도비시하게 읽히고 있다.
그러면서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속락하는 모습을 보인 후 오후 12시 55분 현재 전일보다 0.32% 내린 0.67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BA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추가적으로 긴축적 통화정책을 운영해야 한다. 인플레이션을 목표치까지 낮추고 고인플레 현상이 일시적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성명서에서는 "앞으로 수개월 동안 추가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RBA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 세계 경제가 압박을 받는 가운데 올해와 내년에는 평균 성장률을 밑돌 듯 하다"고 전망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이지만 서비스물가는 높은 수요로 여름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듯하다고 했다.
RBA는 "CPI는 올해와 내년 둔화세 속에 2025년 중반에는 3% 전후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수년동안 성장률은 추세를 밑돌 것이라고 했다. 타이트한 금융환경에 높이면서 가계소비가 줄어들 것으로 봤다.
노동시장 수급불균형은 여전한데, 1월 고용감소는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것이라 평가했다.
한편 RBA는 "위원회는 통화정책 효과가 시간차가 나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금리인상 누적 효과가 아직 부동산 담보대출 관련해선 체감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