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오름세가 예상보다 더 빨라졌다.
미국 상무부 24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대비 4.7% 올랐다. 예상치는 4.4% 상승이었다. 전월에는 4.6% 오른 바 있다.
지난 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6% 올랐다. 예상치는 0.5% 상승이었다. 전월에는 0.4% 상승한 바 있다.
지난 1월 전체 PCE 가격지수는 전년대비 5.4%, 전월대비 0.6% 각각 높아졌다. 전월에는 5.3% 및 0.2% 각각 상승한 바 있다.
연준이 우선적으로 살펴보는 물가지표가 예상을 웃돌면서 이날 연준이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다.
이날 뉴욕 주가지수는 급락하고 국채 수익률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연준이 이후에 있을 3차례 FOMC 회의에서 각각 25bp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회복성을 보인 지출과 고착화되는 인플레이션은 (물가와 수요를 낮추려는) 연준의 경로가 지난 연말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평탄치 않고 장기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 정책위원들은 기존 예상보다 금리를 더욱 높은 수준까지 올리고, 그 수준에서 유지하려는 의지를 더욱 다질 수도 있다. 이렇게 긴축 기조가 유지되면 경기침체 위험이 높아질 수도 있다.
애나 웡을 포함한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상품과 서비스 부문에서 지출이 활발한 성장세를 보이고 물가 오름세는 가속화됐다. 이는 인플레이션에 악재로 해석됐다"며 "공급망 병목현상이 완화되면서 최근엔 수요측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 연준은 지난해 12월 내놓았던 전망치 5.25%보다 높은 수준까지 기준금리를 올려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