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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일본은행 YCC 정책, 채권시장 왜곡 심화" 닛케이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3-01-30 09:48

사진=동양경제 온라인, JP모간의 사사키 토오루 시장조사본부장
사진=동양경제 온라인, JP모간의 사사키 토오루 시장조사본부장
[뉴스콤 김경목 기자] 일본은행(BOJ)이 단기물과 10년물 금리를 조작하는 일드커브컨트롤(YCC) 정책이 채권시장 왜곡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닛케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JP모간의 사사키 토오루 시장조사본부장은 "BOJ의 국채 매입으로 인해서 10년물 국채가 시장에서 고갈돼 투자자 거래 비용이 늘었다"며 "연금 운용에 중요한 채권지수에서 일부 국채를 제외하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인위적인 금리 형성과 시장기능 유지라는 것이 모순되는 상황이 지속돼 조만간 정책이 수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고 했다.

토오루 본부장은 "금리 상승을 경계한 기업들이 만기가 긴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있다. 거래비용이 2배로 늘어나는 등 단기와 10년물 금리를 조작하는 YCC 부작용이 채권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은 최근 물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율이 41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수입 식재료와 에너지 비용이 급증한 영향이다.

한편 BOJ가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하면서 지난해 초부터 나타난 물가 오름세가 일본 경제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그러면서 지난 12월 핵심CPI(신선식품 제외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로 1981년 12월 이후 41년 만에 4% 상승을 기록했다.

BOJ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훨씬 웃돌고 있으며 일본은행법이 일본은행에 요구하고 있는 '물가 안정'과는 동떨어진 상태에 놓였다.

BOJ의 YCC 정책 변화와 물가 급등 등 상황에 기인해서 시장은 BOJ 통화정책 변경이 조만간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에 최근 엔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 바 있다. 다만 지난주 들어 서서히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BOJ 통화정책회의 전후로 달러/엔은 약세 전환해 127엔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

이날 장에서는 오전 9시 40분 현재 전장보다 0.12% 오른 129.98엔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엔은 130엔 전후 수준에서 등락폭을 좁힌 채 FOMC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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