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상무부 27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대비 4.4%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지난 11월에는 4.7% 상승한 바 있다.
전년대비 4.4% 상승은 2021년 10월 이후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 1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로는 예상대로 0.3% 올랐다. 지난 11월에는 0.2% 상승한 바 있다.
지난 12월 전체 PCE 가격지수는 전년대비 5%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지난 11월에는 5.5% 상승한 바 있다.
지난 12월 전체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로는 0.1% 상승세를 유지했다. 예상치는 보합 수준이었다.
지난 12월 실질 PCE는 전월보다 0.3% 줄었다. 예상치(-0.1%)보다 감소폭이 더 컸다. 지난달 실질 개인소비지출 감소폭이 예상보다 더 큰 점이 주목을 받았다.
네이비페더럴 크레딧유니온의 로버트 프릭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 지출이 감소한 것은 그다지 극적이지 않았지만, 수입이 늘고 인플레이션은 떨어졌다"며 "만약 인플레가 지속적인 내림세를 보이면, 미국 국민들은 올해 어느정도는 재정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기 시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기적 인플레 요인이 둔화세를 보이지 않아서 파월 의장이 호키시한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의 애나 웡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2월 PCE 수치가 완화됐지만 주택임대료를 제외한 근원서비스 물가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며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요인이 완화하고 있다는 증거가 부재한 것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장기간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이라는 호키시한 입장을 유지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1분기 실질 소비가 제자리 걸음에 머물면서 1분기 GDP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캐피탈이코노믹스의 폴 애쉬워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실질 소비가 연초 수개월동안 오름세로 전환할 수는 있다. 그렇지만 전분기 나빴던 결과를 생각하면 1분기 실질 소비 성장세는 제로 수준에 가까울 수 있다"며 "1분기 실질 GDP는 1.5%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