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FOMC 의사록 "일부 위원들, 긴축속도 면밀히 측정해 속도 조절해야"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2-10-13 07:08
[뉴스콤 김경목 기자] 12일 공개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소극적 인플레이션 대응 위험을 우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인플레이션 하락이 예상보다 더딘 만큼 통화정책을 제약적 수준으로 조정한 후 한동안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일부 참석자들은 글로벌 경제 및 금융환경 불확실성을 반영해 추가 긴축 속도를 미세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의사록에선 "지금 고강도로 금리를 높이는 것이 이후 나올 수 있는 더욱 강력한 긴축, 심각한 경제활동 위축, 고착화된 고인플레이션 등을 동반한 심각한 경제 고통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라는데 연준 인사들이 동의했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올들어 기준금리를 다섯 차례 인상해 3~3.25%까지 상향 조정했다. 이는 1980년대 초반 이해 40여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물가를 잡기 위함이었다.
지난달 대부분 연준 인사들은 올해 남은 2번의 FOMC에서 총 125bp 인상을 예상했다. 이를 위해서 11월 75bp, 12월 50bp 인상이 단행되야한다. 일부 위원들은 연말까지 100bp 인상을 예상했다.
한편 일부 위원들은 금리 인상 속도를 낮추고 내년 2~3월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인사는 향후 수주일에 걸쳐 새로운 경제지표가 발표될 수 있지만, 그를 비롯한 다른 연준 인사들의 경제 전망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연준 인사들은 11월 FOMC에서 네 차례 연속 75bp 인상 결정을 내릴 것이다. 하지만 금리 인상 속도를 낮추는 것에 대해서 논의를 할 수 있다"며 "11월 FOMC에서 연준 인사들이 긴축 속도를 놓고 매우 진지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FOMC 의사록을 보면 11월 FOMC에서 긴축 속도를 낮추는 것에 대한 논의가 나올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특히 글로벌 경제 및 금융환경 불확실성으로 야기되는 위험성을 낮춰야 하기 때문에 추가 긴축 속도를 미세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도 지난 10일 "연준이 정책 파급시차를 고려해 신중히 움직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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