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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터키, 24년 최고 인플레 불구 깜짝 금리인하..13%로 100bp 낮춰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2-08-19 08:25

[뉴스콤 김경목 기자] 터키가 24년래 최고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18일 깜짝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터키중앙은행은 지난해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100bp 인하한 14%로 하향 조정한 이후 8개월만에 13%로 100bp 낮췄다.

터키중앙은행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차례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0bp 인하해 기존 19%에서 14%로 낮춘 바 있다.

이날 기준금리를 낮추면서 터키 리라화 가치가 급락했다. 코스콤CHECK(5500)에 따르면 18일 달러/리라 환율은 0.69% 오른 18.0602리라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물가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경기 부양을 위해서 4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한 이후로 터키 리라화 가치는 달러 대비로 반토막이 났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한 가운데 터키 경제는 불안정해졌고, 대통령 자신의 지지율도 약화됐다.

터키중앙은행은 이날 성명서에서 "산업 생산에서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완화적인 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터키의 이런 완화적 통화정책 고수는 다른 나라 중앙은행이 고물가를 잡기 위해서 긴축에 속도를 높이는 것과 상당히 대조되는 모습이다.

터키는 현재 물가상승률이 80%에 달하는 등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고통을 받는 국가로 잘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 수치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고 있다.

블루베이자산운용의 티모시 에쉬 수석전략가는 "터키가 금리를 내린 것에 놀라긴 했지만 예상을 하지 못한 것은 아니다"라며 "터키는 완화정책을 고수해 왔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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