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루비니의 섬뜩한 경고 "미국, 인플레 통제불가 또는 경착륙 맞을 듯"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2-08-16 14:31
[뉴스콤 김경목 기자] 월가 대표적인 비관론자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연준이 고강도 긴축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미국은 인플레이션 통제 불가 또는 경착륙을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루비니는 "미국 기준금리는 4%를 훨씬 웃도는 4.5~5.0%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금리를 이 수준까지 올리지 않으면 기대 인플레이션이 낮아지지 않을 것이다. 한편으로 금리를 높게 올리면 미국은 경착륙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를 높게 올리든 아니든간에 미국 경제는 경착륙을 맞거나 인플레를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을 맞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6월 FOMC 회의 이후에 발표된 점도표를 보면 연준 인사들은 미국 올해 연말 기준금리가 3.375%, 내년 말에는 3.8%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루비니는 이러한 금리 전망 수준은 충분히 매파적이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록 기준금리가 3.8%가 된다고해도 인플레 수준은 여전히 목표치를 훨씬 웃도는 8% 전후에 머물러 있을 것이며 점진적인 내림세를 보일 것"이라며 "시장이 연준 정책 기조가 전환될 것을 기대하며 내년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보는 것은 망상에 불과하다"고 폄하했다.
루비니는 "지정학적 이벤트가 추가적으론 인플레 상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은 원자재 가격에 새로운 압박이 될 수 있다. 특히 에너지 가격이 재차 상승할 수 있음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임금과 물가가 악순환적 상승을 보일 가능성이 있는 점도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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