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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금리인하에도 경기 회복세 느릴 것 - 메리츠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2-08-16 08:46

[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16일 "중국은 하반기에도 금리 인하를 비롯한 다양한 정부의 경기 안정화 노력이 발표될 수 있지만 제로 코로나 정책과 부동산 디레버리징 기조가 유지되는 조건에서 정책효과들은 상당 부분 경감되며 느린 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설화 연구원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4%도 달성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어 눈높이의 추가 하향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성장이 희소해지면서 중국 주식시장 투자는 지수보다 전기차/친환경/반도체 등 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 쏠림이 심화될 것"이라며 "여전히 홍콩보다 본토시장을 선호하고, 대형주로 구성된 CSI300보다 Chinext, 과창판50 등 특정 산업 비중이 높은 지수의 투자 매력이 더 높다"고 평가했다.

4월을 바닥으로 2개월째 반등 추세를 보이던 중국 경기가 7월에 다시 하락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물경기 부진은 물론, 장기 수요를 대변하는 가계와 기업의 중장기 대출액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63%, 30% 감소하면서 유동성보다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이런 수요 부진의 근본적 원인은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과 부동산 디레버리징의 나비효과가 매크로 부양책의 효과를 상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부동산 디레버리징의 실물경기 충격은 예상보다 더 길어지고 있다"며 "즉 디벨로퍼들의 유동성 경색이 이어지고 신용 위험 확대되면서 부동산 거래량이 다시 감소하기 시작했고, 건설 투자 수요 부진은 철강, 금속 등 구경제 산업의 생산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책당국이 모기지금리 인하, 구매요건 완화, 부동산 구제펀드 설정 등의 시스템 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한 다양한 매크로 노력들을 하고 있지만, 디벨로퍼들의 신용 위험이 축소되지 않는 한 부동산 경기의 개선 속도는 당초 예상했던 3분기보다 더 늦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는 금리 인하, 정책 확대 등의 다양한 경기부양책의 효과를 상쇄할 것으로 봤다.

그는 "자생적인 경기 회복 부진에 하반기에도 인프라투자에 기댈 수 밖에 없지만, 정치국회의에서 성장률 목표 달성을 포기하고 예상보다 낮은 재정확장 규모를 제시해 추가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中, 금리인하에도 경기 회복세 느릴 것 - 메리츠證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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