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미 인플레 고공행진 한동안 지속될 듯..물가하락 더디게 진행" WSJ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2-07-25 09:11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이 한동안 지속될 듯 하며, 물가 하락이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 보도했다.
WSJ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는 신호들을 보면 6월 CPI 9.1% 상승이 아마도 인플레 정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렇게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더라도 이코노미스트들은 물가 하락세가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에버코어 ISI의 에드 하이먼 회장은 "다수 지표들이 CPI 9.1%가 정점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휘발유 가격은 6월 중순 갤런당 5.02달러 고점 대비로 10% 가량 하락했다. 밀 선물 가격은 5월 중순 대비로 37%, 옥수수 선물도 6월 중순 대비로 27% 급락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해운분석 플랫폼인 제네타(Xeneta) 통계에 따르면 동아시아에서 미국 서부 연안까지의 선적화물 비용이 전월 대비로 11.4% 가량 감소했다.
하이먼 회장은 "인플레이션 완화와 공급시간 단축 등을 통해서 공급망 혼란 상황이 점차 해소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자금 공급 성장세가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 이는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시장에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음을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웰스 파고의 사라 하우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적절한 방향으로 가고는 있다. 그렇지만 6월 물가가 정점을 찍더라도 궁극적으로 우리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높은 지점에 있음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 CPI는 7.5~7.8% 수준에 위치할 것으로 전망한다. 인플레이션이 올 연말까지 고통스러운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도이체방크의 브렛 라이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수치 하락이 늦어질 수록 충격적인 경기침체 가능성은 높아진다"고 밝혔다.
이들은 근원 물가지수가 3월 6.5%로 정점을 찍고 6월 5.9%로 하락했지만, 다시 오름세를 보이며 9월 정도에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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