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고강도긴축→경기침체' 전망이 '경기침체→물가하락→긴축강도 완화' 예상으로 바뀌어 - 대신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2-07-08 09:00
[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8일 "인플레이션(I)과 경기 침체(R)를 둘러싼 시장 해석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문남중 연구원은 "고물가→고강도 긴축→경기 침체라는 기존 해석에서 경기 침체→물가 하락→긴축 강도 완화라는 새로운 해석으로 바뀌면서, 7월 주식시장이 반등할 수 있는 저변을 넓혀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문 연구원은 "해석의 전환점은 7월 들어 나타난 美 10년물과 2년물간 장단기 금리 역전과 애틀란타 연은이 예측하는 GDPNow의 2/4분기 GDP 성장률이 -2.1%(QoQ)까지 떨어지면서 나타났다"고 풀이했다.
그는 "최소한 美 2/4분기 GDP 속보치가 발표되는 7월 28일 이전까지는 경기 침체에 대한 시장 우려가 불식되기 어려워 시장은 새로운 해석을 바탕으로 연준의 긴축 강도 완화라는 기대가 시장에 회자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7월 13일이 짧게는 7월 주식시장, 길게는 하반기 시장의 향방을 결정할 중요 경제 지표인 美 6월 CPI가 발표된다고 밝혔다.
그는 "관전 포인트는 6월 미국 주가 급락의 바탕에 5월 CPI의 예상치 상회가 원인이었다는 점에서, 6월 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는지 여부"라고 밝혔다.
7일 기준 6월 CPI의 예상치는 전년동월대비 8.8%, 근원CPI 5.7%로 헤드라인은 전월치(8.6%) 상회하고 근원은 전월치(6.0%)를 하회하고 있다.
그는 "6월 에너지 가격 하락과 美 6월 ISM 제조업지수내 공급자 배송지수 하락으로 공급망 차질이 완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물가 피크 아웃에 대한 시장의 재해석으로 연결 지어줄 계기는 충분히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6월 FOMC 의사록을 통해 미국 경제 성장 둔화를 감내하면서, 물가 통제에 최우선을 두겠다는 정책 방침을 확인했다"며 "이는 6월 CPI가 시장이 원하는 결과로 화답해 준다면, 연준은 9월부터 긴축 강도를 완화해 나가는 행보를 보일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연준의 치우친 정책 성향(물가 통제 올인)이 공식화된 시점이, 지나고 나면 역풍을 받아온 투자 대상이 반등에 나서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미국 성장주가 반등을 주도하는 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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