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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글로벌 하이일드 스프레드, 경기침체에 힘 실어 - 신금투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2-06-30 09:00

높아진 글로벌 하이일드 스프레드, 경기침체에 힘 실어 - 신금투
[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0일 높아진 글로벌 하이일드 스프레드가 경기침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모승규 연구원은 "경기침체 신호는 기준금리 인상 싸이클의 후반부에 더욱 분명하게 나타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모 연구원은 "HY 스프레드를 통해 높아진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가능할 것"이라며 "아직까지 급격한 경기 하강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지만, HY 기업들에 대한 고민은 커진다"고 밝혔다.

경제지표들이 침체 가능성에 대한 혼재된 시그널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경기 선행적인 ISM 제조업 지수는 당분간 50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고 HY 업체 실적, 내구재 수주, 주택판매 등은 시장 기대보다 양호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의 영향이 본격화할 2Q 이후 HY 기업들에 대한 실적 우려는 남아있다"며 "리스크가 반영되는 시차를 고려할 때, 미국에 비해 펀더멘탈이 취약한 중국 하이일드 등의 크레딧 이벤트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하이일드 스프레드, 2008년 위기 직전과 유사

통상적으로 하이일드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는 경기침체에 선행하는 경향이 있다. 2001년 닷컴 버블, 2008년 금융위기 등과 같은 경기침체기에도 이러한 현상이 관찰돼 왔다.

따라서 높아진 하이일드 스프레드 레벨은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프라이싱으로 이해된다. 경험적으로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불러일으킨다.

모 연구원은 "현재 스프레드와 부도율 수준은 2008년 금융위기 직전과 유사하며, 가까운 미래의 침체 가능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하이일드 업체 부도율의 경우, 크레딧 스프레드에 3개 분기 정도 후행하는 경향이 있다"며 "즉 경기침체가 어느정도 진행되면 부도율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리만브라더스가 파산한 2008년 9월 하이일드 부도율(3.45%)은 역사적 중앙값(3.19%)을 소폭 상회했으며, Moody’s는 이 시점을 내년 3월말(3.25%)로 전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금융위기 당시와 스프레드 확대 폭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올해 3분기에는 확대 압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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