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BOJ 위원들 "금융정책, 환율 조정 목적으로 하지 않아..필요시 주저없이 추가 완화"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2-06-22 10:46
[뉴스콤 김경목 기자] 일본 중앙은행(BOJ) 정책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4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융정책은 환율 조정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OJ가 22일 공개한 '정책위원회 금융정책결정회합 의사요지'에 따르면 지난 4월 정책결정 회의에서 몇몇 위원들은 "일본은행이 금융정책을 어디까지나 물가 안정이라는 사명을 다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으며, 환율 조절을 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공개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공개된 4월 의사록에선 "필요하다면 주저없이 추가 완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다만 4월 진행된 정책회의 의사록이기 때문에, 그동안 변동성을 키웠던 대내외 시장 상황이 반영되지 않았음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일본 금융당국 관계자들이 시장과 소통을 통해 완화적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달러/엔 환율은 최근까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은 시장 환율이 경제 및 금융 등 펀더멘털을 반영해 안정적으로 등락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다수 위원은 최근 외환시장의 단기간 과도한 변동성이 장래 불확실성을 높여 기업의 사업계획 수립 등을 어렵게 하는 측면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 위원은 "최근의 자원가격 상승은 교역조건 악화와 가계의 구매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주된 원인은 계약통화 기준한 수입가격 상승이며, 이 것은 환율이 올라서 생기는 가격 상승과는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가가 가진 고유의 추가적 리스크 요인으로써, 향후 환율변동이나 국제상품시황 동향 및 수입물가나 국내가격에 대한 파급이 전후방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데 위원들은 의견을 모았다.
한 위원은 "금융정책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자원 가격이나 환율 변동 자체가 아닌, 이들이 경제 및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위원은 "엔화 약세가 경제성장을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작용하는 점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다만 엔화 약세의 영향이 업종과 경제 주체에 따라 다르다는 점과 환율이 변동성을 확대하는 것은 장래 불확실성을 높인다는 점에 대해서는 시장 관계자들과 진지하게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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