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24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가-은행-기업부문간 상호연계성이 한층 높아진 상황에서 글로벌 금융긴축이 추진되고 있어 신흥국 시스템리스크가 부각될 수 있으므로 재정부문의 건전성 유지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금센터는 "IMF는 코로나19 이후 신흥국들의 공공채무 급증과정에서 신흥국 은행들이 보유국채 손실 및 부도위험에 크게 노출됨에 따라 은행의 소버린리스크 연계 위험이 높아졌다고 우려하는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흥국들의 공공채무 비율은 2015~2919년 GDP 대비 52%에서 2020년 66.2%, 2021년 67%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신흥국 은행들의 자국 국채 익스포져는 14.2%→16.3%→17.2%로 동반 증가했다.
반면 선진국들의 공공채무 비율은 같은 기간 102.9%→121%로 상승한 후 2021년말 119.6%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선진국 은행들의 자국 국채 익스포져도 5.7%→7.9%를 기록한 후 2021년말 7.5%로 반락했다.
윤인구 연구원은 "신흥국과 선진국 모두 팬데믹을 거치며 대출, 지급보증 등 기업부문에 대한 정책 지원을 통해 정부와 은행간 상호연계성(interconnectedness)이 깊어졌으며, 신흥국 은행들은 선진국 은행들에 비해 금리상승 등 글로벌 금융여건 긴축에 한층 더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신흥국 정부부채 중 자국은행들의 보유 비중은 2005년 21.8%→2010년 27.8%→2015년 27.9%→2020년 31.7%로 증가 추세다.
윤 연구원은 팬데믹 이후 신흥국들의 공공채무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국가신용 전망 악화 및 국채금리 상승으로 은행보유 자국 국채로부터의 손실 급증에 의한 국가-은행간 신용위험의 연쇄작용(Sovereign-Bank nexus) 유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