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ECB 라가르드, 재차 7월 금리인상 시사...50bp 인상엔 거리둬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2-05-23 07:31
[뉴스콤 김경목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7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해서 10년여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상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고 블룸버그가 21일 보도했다.
라가르드 ECB 총재는 50bp를 인상하는 등의 공격적인 긴축과는 거리를 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그는 3분기 초 채권 순매수가 종료된 이후에 수주일 내로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네덜란드 공영 방송국인 '더치 TV'에서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ECB는 자산 순매입을 중단하는 경로를 따를 것이다. 이후에 몇 주 정도가 경과된 후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CB 인사들은 기록적인 물가 급등세에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공급망 혼란이 지속되는 등 악재들로 인한 인플레 위험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ECB내 매파로 통하는 클라스 크노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주에 7월 50bp 인상 필요성을 주장했다. 물론 물가지표가 악화될 경우라는 전제를 뒀지만, 인플레에 대한 ECB 통화정책 위원들의 우려를 잘 드러냈다.
라가르드 총재는 50bp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 "현재로선 50bp 인상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물가 급등에 대해선 크노트 총재와 마찬가지로 우려스럽지만, 경제 성장에 리스크로 작용해선 안된다는 설명이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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