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브레이너드 "인플레 억제 위해 꾸준한 금리인상 + 빠른 대차대조표 축소 필요"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2-04-06 07:03
[뉴스콤 김경목 기자]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꾸준한 금리인상과 빠른 대차대조표 축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5일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토론에서 “현재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상방 리스크가 있는 만큼 공격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인플레이션과 기대 인플레이션이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걸 나타낼 경우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연준이 현재 당면한 가장 중요한 임무는 최근의 소비자물가 오름세를 완화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CPI가 급등함으로써 저소득층 가정이 더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지표에 입각해서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할 경우, 미연준이 더욱 공격적으로 움직일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필요시 곧 있을 FOMC 회의에서 금리를 50bp 인상할 수도 있다고 했다.
시장은 올해 50bp 인상이 최소 두차례 나올 수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들어 미연준 인사들이 물가 급등세를 잡기 위해서 더욱 빠른 긴축 행보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연준의 공격적인 행보는 또한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높이는 것도 포함한다. 시장은 6일 발표되는 3월 FOMC 회의 의사록에서 대차대조표 축소 관련한 구체적 사항이 어떨 지를 주목하고 있다.
브레이너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인플레이션의 상방 압력을 확대했다"며 "이미 급등한 에너지, 음식료 가격에 추가 상승 압력을 줄 수 있다. 공급망 병목 현상은 중국 도시들의 봉쇄들로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매파적 발언 여파로 이날 미국채 시장 금리가 급등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5bp 급등해 2.55%를 웃돌았다. 뉴욕 주가지수는 긴축 가속화 우려 속에서 기술주 위주인 나스닥이 2.3% 급락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