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불라드 "인플레 통제 위해 더 공격적일 필요..최소 중립까지 가야"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2-03-23 07:07
[뉴스콤 김경목 기자]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더욱 공격적 긴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불라드 총재는 22일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인플레 통제 위해 더 공격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금리가 최소 중립 수준까지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리인상 속도는 빠를수록 좋다”며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 다시 한번 올해 금리를 3% 이상 수준까지 높여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제롬 파월 미연준 의장은 21일 "최근 40년내 미국이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율을 기록하고 있다. 미연준은 만약 필요하다고 하면 5월 3~4일 일정의 FOMC 회의에서 금리를 50bp 인상하는 것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라드 총재는 "미연준의 행동이 빠르면 빠를 수록 더욱 좋다"며 "지난 1994년 긴축 사이클 혹은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제거했던 당시의 사례가 현재로선 최고의 모범 사례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994년부터 1995년 초까지 앨런 그린스펀 미연준 의장 주도로 금리를 3%에서 6%까지 인상한 가운데 경기 연착륙을 달성한 바 있다"며 "이후 미국 경제는 10년간의 경기 확대를 누렸다"고 설명했다.
제한적 정책으로 인한 하방 압력을 감수는 해야 하지만, 역사적 사례를 참고하면 미연준이 더욱 빠르게 행동에 나선다면 물가가 목표 수준에 도달하고 미국 경제도 호황을 맞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 불라드, 3월 FOMC 회의 전부터 공격적 금리 인상 당위성 주장
불라드 총재는 지난달 17일에도 "오는 7월 1일까지 기준금리를 100bp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CNN방송 인터뷰에서 그는 “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5%로 아주 높은 수준이다. 그리고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5%를 넘어설 전망”이라면서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해 미연준이 긴축 속도를 높여야 함을 강조했다.
지난달 14일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도 “7월 1일까지 100bp(1bp=0.01%p) 인상하는 방안을 지지한다"며 “인플레이션 대응 관련 연준의 신뢰성이 위태롭다. 우리는 경제지표에 따라 반응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불라드는 최근 들어 미연준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 물가 급등세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3월 FOMC에서 유일하게 25bp 인상을 반대하고, 50bp 인상을 요구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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