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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젤렌스키 "협상서 러-우 입장 좀 더 현실적이나, 여전히 더 많은 시간 필요" - 현지언론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2-03-16 13:59

[뉴스콤 김경목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입장이 좀 더 현실적으로 반영이 되고 있다. 다만 여전히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그는 이날 우크라이나가 나토 회원국이 될 수 없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이 협상까지 가는 길은 멀어 보인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서방국가들과 관계 축소를 요구하고 분리 독립 선언 지역을 인정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는 "양국 사이에 여전히 근본적인 모순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휴전을 압박하는 가운데 러시아군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조심스럽게나마 평화 회담에 대한 낙관적 입장을 내놓았다. 또한 러시아에서도 전투에서 승리할 수 없음을 인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는 전쟁을 통해서 어떤 것도 이룰 수가 없음을 이미 이해하기 시작했다"며 "14일 회담은 상당히 좋았다. 다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한 관계자는 15일 회담에서 러시아가 합의 가능성에 대해서 상당히 완화적인 입장을 드러냈다고 소개했다.

젤렌스키 정부의 보좌관인 이호르 조우크바는 "러-우 대표단간의 회담은 더욱 건설적인 방향에서 진행됐다. 러시아의 입장 표명에 변화가 감지됐고, 이들은 항복을 요구하는 것을 멈췄다"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근본적인 사안에 대해선 충돌이 나오고 있다는 지적이었다.

우크라이나 대표단 소속인 미하일로 포돌랴크는 "우리는 16일도 회담을 계속한다. 상당히 어렵고 끈덕진 협상 과정이 이어지고 있으며 근본적 모순이 존재한다"며 "다만 협상의 여지도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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