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젤렌스키 “러시아와의 협상, 어렵고 질질 끌지만 타협 여지 있어”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2-03-16 07:03
[뉴스콤 김경목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4차 평화협상이 진행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어렵고 질질 끄는 협상이지만 타협의 여지는 있다”고 15일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16일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협상에서 양국 갈등을 해결하는 데 진지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도움을 준 것에 감사를 하면서도, 러시아 침공을 막기 위해서 더욱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욱 많은 무기 지원과 함께 러시아 당국에 대한 더욱 강한 제재를 요청했다.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의 오랜 염원이었던 NATO 회원국 가입이 현재로선 불가능한 것임이 분명하다"며 "수 년동안 회원국 가입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이제 불가능하다는 것을 들었다. 그 사실은 진실이고 우크라이나가 인정해야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잠재적인 NATO 회원국 가입 사안은 주요 논쟁거리 가운데 하나였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명분을 삼는 이유의 하나였다.
러시아가 지난 2014년 크림반도를 합병한 이후로 우크라이나는 NATO회원국 가입을 최우선 사항으로 두고 있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NATO협정에 있는 조항 5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조항 5는 회원국들 사이의 집단방어 원칙을 확립하고 있는데, 만약 회원국 가운데 한 곳이 공격을 받으면 이것은 회원국 모두에 공격한 것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그는 우크라이나를 '비행금지 구역'으로 설정해 주기를 NATO에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다만 이 결정으로 현재 갈등 국면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두려움에 NATO는 그 결정을 반대해 왔다.
젤렌스키는 "우리들은 우크라이나 영공이 NATO 회원국들의 영공과 마찬가지로 방어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얘기했다"며 "다만 모든 것에는 항상 반대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우린 이해한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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