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뉴욕상장 중국기업 주식, 정규장서 12% 폭락..러 군사지원 요청 + 코로나 봉쇄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2-03-15 08:27
[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이 14일 정규장에서 12% 폭락했다.
러시아가 중국에 군사 지원을 요청했다는 소식, 코로나 확산에 따른 대도시 봉쇄 등 복합적 악재가 작용했다.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주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중국 주식을 상장폐지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투자자들의 공포심을 자극했다.
관련 악재들로 투자자들이 중국 주식에 대한 패닉 셀링에 나서는 등 그들의 중국주식 포지션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중국 관련주들의 주가가 대폭 하락했다.
지난주 미 SEC는 외국회사문책법에 부합되지 않는 중국기업 5곳의 ADR을 발표했다. 관련 발표 이후에 다수 중국 종목들의 주가는 상장 폐지 우려감 속 나왔던 매도세로 급락했다.
미국 당국에선 3년 연속으로 자신들의 회계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외국 기업을 상장 폐지할 수있는 여력을 지난 2020년 트럼프 정권 말기에 마련한 바 있다.
이날 알리바바, 바이두, 징동닷컴 등 주요 테크주들이 각각 8% 이상 급락했다. 알리바바는 지난주에 12% 하락했고 올해 들어서 34% 이상 폭락했다. 바이두는 지난주 14% 하락했고 올들어 27% 낙폭을 키우고 있다.
JP모건은 징동닷컴, 알리바바, 핀둬둬 등 종목 전망을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JP모건 연구원들은 보고서에서 "지정학적, 거시경제 부문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다수 투자자들이 중국 인터넷 섹터에 대한 비중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들은 "중국 인터넷 섹터에서 가장 광범위한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 알리바바이다. 알리바바가 중단기 관점에서 지속되는 매도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화권 시장 전반이 부진했던 14일 장세였다.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해진 가운데 선전시는 도시 봉쇄 조치를 내렸다. 애플의 최대 부품 공급업체인 팍스콘은 선전시 공장의 운영을 중단했고, 관련 소식이 악재가 되면서 애플 주가는 급락했다.
한편 일부 투자자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중국이 지원하지 않았는 지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고 CNBC는 보도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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