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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미, 대러 추가 제재 발표…푸틴 대변인과 러 신흥재벌 등 겨냥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2-03-04 07:32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변인과 신흥재벌 등을 겨냥한 대러시아 추가 제재를 3일 발표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침공한 가운데 미국과 서방국가들이 푸틴 측근에게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변인은 물론, 푸틴 대통령과 가까운 신흥재벌과 그 가족들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백악관은 “푸틴 대통령의 잔혹한 우크라이나 침공에도 불구하고 푸틴 대통령을 계속 지원 중인 추가적 러시아 엘리트 및 그 가족들을 겨냥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번 제제에 포함된 푸틴 측근은 알리셰르 우스마노프; 니콜라이 토카레프 그리고 그의 아내와 딸; 보리스 로텐베르그 그리고 그의 아내와 아들; 아르카디 로텐베르그 그리고 그의 아들과 딸; 세르게이 케메조프와 그의 아내, 아들, 의붓딸; 이고르 슈발로프, 그의 아내, 아들, 딸; 예브게니 프리고진과 그의 아내, 딸, 아들; 드미트리 페스코프 등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리는 푸틴과 그의 측근들에게 지속적으로 극도의 경제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며 "그래서 글로벌 금융시스템 접근을 제한하고 기술에의 접근도 막을 것이다. 이미 그들에게 상당한 충격을 줬다"고 말했다.

이번 제재 대상에 포함된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푸틴의 요리사로 불리는데 이미 미국 측의 제재 대상인 인물이다. 그는 미국 당국으로부터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에 도널드 트럼프의 선거운동에 도움을 주는 식의 개입을 했던 인물로 지목된 바 있다.

푸틴 측근뿐만 아니라 추가적으로 러시아 권력층 19명과 그들의 가족 47명이 미국비자 제한 대상으로 지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성명에선 관련 인사들이 누구인지 확인되지 않았다.

사안에 정통한 한 익명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미국의 대러 추가 제재는 지난달 28일 EU가 러시아에 부과했던 조치와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다만 미국 쪽 제재가 푸틴 측근의 미국 입국을 막고, 가족까지 타깃으로 하고 있어서 더욱 광범위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정부는 푸틴 측근들에게 금융상 압박을 가하면, 그들이 푸틴과 거리를 두는 가운데 우크라 침공을 그만할 것을 종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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