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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터키 중앙은행, 예상대로 두달째 금리 동결..14%로 유지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2-02-18 09:52

[뉴스콤 김경목 기자] 터키 중앙은행이 17일 예상대로 두달째 기준금리를 14%로 동결했다.

터키 중앙은행은 지난해 9월부터 4차례 정책회의를 통해서 기준금리를 5%p 인하했다. 달러/리라 환율이 지난 8월말 8.30리라 수준에서 지난 12월 20일에 18리라까지 치솟은 바 있다.

최근 2개월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달러/리라 환율은 13.5리라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일 기준금리 동결 이후 이날 달러/리라 환율은 0.4% 하락으로 터키 리라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터키 중앙은행은 시장 예상에 부합해 기준금리를 14%로 동결한다며, 성명에선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를 언급하기도 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압박하는 가운데 터키 중앙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4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낮췄다. 물가가 급등하는데도 완화적 통화정책을 운영해 리리화 가치가 지난해에만 거의 반토막이 난 바 있다.

지난 1월 기준하면 터키의 물가 상승률이 거의 50%에 육박해 세계에서 인플레이션이 가장 높은 국가 가운데 한 곳으로 이름을 올렸다.

위구르 구르세스 터키전문 이코노미스트는 "이것은 전략적인 스톱"이라며 "왜냐하면 터키 통화당국이 인플레와 시장의 충격을 확인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터키 중앙은행이 4월이나 5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수도 있다"며 "터키 당국으로선 여행객들의 외화 유입과 신규 금융 조치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취하고 싶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코노미스트들은 터키 중앙은행의 금리 동결이 터키 정부의 경제 정책과는 모순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스탄불 코츠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인 셀바 데미랄프는 "만약 터키 당국이 기준금리 인하가 인플레이션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그 믿음에 진심이라면, 지금이 바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적기"라고 꼬집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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