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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엔비디아 ARM 인수 포기' 소프트뱅크, 매각 대신 IPO 추진..내년 3월 말까지 상장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2-02-09 10:29

[뉴스콤 김경목 기자] 소프트뱅크가 영국의 반도체 기업인 ARM을 매각하는 대신 내년 3월 말까지 상장이라는 시간표대로 IPO를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등 매체가 8일 보도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CEO는 이날 기자회견 자리를 마치 투자자들을 위한 로드쇼 자리인 것처럼 둔갑시켰다. 그는 "ARM이란 반도체 업체가 스마트폰, 전기차, 컴퓨터를 기반한 회사 등 반도체의 높은 수요에 기반해 황금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ARM 인수 포기 소식이 나온 지 몇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서 손정의가 플랜B를 들고서 공식 석상에서 의견을 드러낸 것이다. 소프트뱅크는 앞서 "ARM을 엔비디아에 매각하는 계획을 중단한다. 독과점 방지라는 정책적 부분에 인수 계획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손정의는 "미국 규제당국자가 지난 12월 엔비디아의 ARM 인수안을 막아선 것 뿐만 아니라 ARM의 반도체칩 디자인 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빅테크들도 인수 건에 반발하는 것을 보고서 놀라웠다"라며 "ARM이란 회사가 IT업계나 실리콘벨리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회사 가운데 한 곳이다보니 우린 엔비디아의 ARM 인수건에서 강한 반대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6년 ARM 지분을 인수하는데 320억달러를 투자했다. 그는 "최근 엔비디아 주가 급등으로 인해서 현금과 주식을 통틀어 우리는 이번 인수로 인해서 800억달러를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ARM 인수건이 무산된 후 소프트뱅크는 2023년 3월까지 ARM의 IPO 추진을 위해서 대중들에게 어필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손정의는 "ARM의 다수 고객사들이 실리콘밸리에 위치하고 있다보니 ARM 주식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ARM 상장 추진'이 시장에 호재로 읽히면서 소프트뱅크 그룹 주가는 일본 주식시장에서 오전 10시 25분 현재 3.4%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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