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식] 연말 장세 속 코로나 대유행…나스닥 4일 연속 하락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2-01-03 07:05
[뉴스콤 김경목 기자] 31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다우와 S&P500 지수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이날 막판에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연말 한가한 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수급에 따른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다가 소폭 내린 채 마무리했다. 오미크론이 빠르게 전세계에 퍼지고 있지만 치명도가 낮다는 연구 결과들에 시장은 코로나 관련한 소식에는 내성이 생긴 듯 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59.78포인트(0.16%) 낮아진 3만6,338.3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2.55포인트(0.26%) 낮아진 4,766.18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6.59포인트(0.61%) 내린 1만5,644.97을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 가운데 6개가 강해졌다. 필수소비재주가 0.71%, 소재주는 0.47% 각각 올랐다. 반면 정보기술주는 0.49%, 헬스케어주는 0.39% 각각 내렸다.
올해 뉴욕 3대 지수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로나가 재차 대유행하면서 올해 막판 지수 오름세가 주춤했지만 연간 상승률만 놓고 보면 왜 글로벌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으로만 쏠리는 지를 수치로 확인시켜줬다.
올해 S&P500지수가 26.89% 상승해서 2019년(28.88%), 2020년(16.26%)에 이어 3년 연속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도 21.39% 오르면서 2019년(35.23%), 2020년(43.64%)에 이어 3년 연속 오름세로 마무리했다. 다우산업지수도 18.73% 상승해 2019년(22.34%), 2020년(7.25%)에 이어 3년 연속 올랐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최근 미국과 유럽 지역에 신규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치명도가 낮다는 연구 결과들에 시장은 다소 안심을 하긴 했지만 신규 코로나 확진자 수가 주요국 중심으로 연일 최고치를 갱신한 가운데 주가지수가 연말 막판에 조금 주춤한 모습이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30일 기준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34만4,54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주 전보다 181% 급증한 수준이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데이터에 따르면 29일 기준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30만886명으로 집계됐다.
유럽 지역에서도 프랑스와 영국, 이탈리아에서 또 사상 최다 확진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프랑스 보건부는 31일 23만2,200명이 새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사흘 연속으로 20만명을 웃돌았다. 이날 영국의 신규 확진자는 18만9,846명으로 전날(18만9,213명)보다 소폭이나마 증가해 최다치를 경신했다. 이탈리아에선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14만4,24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의 최고 기록(12만6,888명)을 하루 만에 크게 웃돌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8% 상승, 배럴당 75달러 대로 내려앉았다. 8거래일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연말 장세로 거래 동력이 많이 사라진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가 전세계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최근 미국과 유럽 지역에 신규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에선 최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30만명을 웃도는 가운데 유럽에선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 주요국에서 연일 신규 확진자 수가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78달러(2.31%) 낮아진 배럴당 75.2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75달러(2.20%) 내린 배럴당 77.78달러에 거래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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