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외환]달러지수 0.25% 하락…연말 장세 속 위험통화 대비 약세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1-12-30 07:07
[뉴스콤 김경목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5%하락, 하루만에 반락했다. 연말 한산한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미크론 재료에도 무덤덤한 반응이다. 오미크론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달러는 위험통화에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콤CHECK(5200) 기준 우리 시간으로 오전 6시 55분 현재 0.26% 낮아진 95.903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34% 높아진 1.1347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40% 오른 1.348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더 약했다. 달러/엔은 0.13% 상승한 114.9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좀 더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7% 낮아진 6.3683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26%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말 장세로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도 S&P500 지수가 오름세로 마감해서 올들어 70번째 신고가를 경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급증과 이에 따른 매장 영업중단 및 신규 이동제한 우려에도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은 유지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90.42포인트(0.25%) 높아진 3만6,488.6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71포인트(0.14%) 높아진 4,793.0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51포인트(0.10%) 내린 1만5,766.22를 나타냈다.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하곤 있지만 오미크론 치명도가 낮다는 연구 결과도 이어져 나오면서 코로나에 내성이 생긴 듯한 시장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수가 역대 최다인 44만 명까지 증가했다.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7일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44만1,278명으로, 팬데믹 발발 이후 하루 최고 기록이었다.
프랑스도 코로나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이날 20만 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베랑 장관은 이날 하원에 출석해 20만8천명이 새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프랑스는 물론 유럽 전체에서 사상 최다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 CDC가 무증상 확진자의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단축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진들이 오미크론 변이가 이전 변이보다 덜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를 속속 내놓으면서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는 크게 줄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8% 상승, 배럴당 76달러 대로 올라섰다. 엿새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원유 재고가 시장의 예상보다 더 많이 줄었다는 소식이 호재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4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357만6천 배럴 감소한 4억1,999만5천 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20만 배럴 감소보다 감소 폭이 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58센트(0.8%) 높아진 배럴당 76.5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9센트 오른 배럴당 79.23달러에 거래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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