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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당국 방어수단 의구심' 리라 엿새만에 급락..장중 달러에 7% 급락 (상보)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1-12-28 09:16

[뉴스콤 김경목 기자] 터키 통화인 리라화가 6거래일만에 가치가 급락했다.

최근 터키 당국이 통화 가치 방어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는 있지만 그 수단에 대한 시장 의구심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코스콤CHECK(5500)에 따르면 27일 달러/리라 환율은 9.16% 오른 11.6242리라로 마감했다.

20일부터 24일까지 5거래일동안 달러/리라 환율은 각각 16.45%, 10.33%, 2.67%, 8.19%, 3.56% 하락했다.

이러면서 17일 달러/리라 환율 종가 16.4969리라에서 10.648리라까지 하락했지만 하루만에 다시 11.6리라로 급등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31일 종가인 7.4366리라와 27일 11.6242리라를 기준하면 리라 가치는 달러 대비 약 36% 떨어졌다.

리라화 가치는 올해 들어서 신흥 국가 가운데 가장 많이 하락했다.

리라화 가치가 27일 급락한 것은 지난 24일 에르도겐 터키 대통령이 리라화 가치가 점차적으로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발언이 나온 이후였다.

터키중앙은행 데이터에 따르면 터키 당국이 외환 시장에 직접 개입해 달러/리라 환율을 대폭 낮췄다.

이브라힘 악소이 HSBC홀딩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터키중앙은행이 최근 외환 매수세로 시장 개입에 나섰는데 그 강도가 약해지면 달러/리라 환율은 다시 오름세로 전환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에르도겐 대통령이 언급한 내용을 보면 터키 당국은 달러/리라 환율을 9리라 아래 쪽으로 맞추는 것을 가이드 라인으로 삼고 있는 듯 하다"며 "터키는 당국자들의 통화 안정에 대한 확신에도 불구하고 외화를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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