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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백악관 해싯 "호르무즈 재개방시 금리인하 재개 가능"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04-13 07:04

(상보) 백악관 해싯 "호르무즈 재개방시 금리인하 재개 가능"
[뉴스콤 김경목 기자]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경우 에너지 가격 하락을 통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다시 가능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해싯 위원장은 10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해협을 개방하면 에너지 가격이 빠르게 하락할 것”이라며 “이는 인플레이션에 하방 압력을 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럴 경우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여지가 매우 견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호르무즈 해협 상황에 대해 “선박이 통과하고는 있지만 정상 수준의 약 10%에 불과하다”며 공급 차질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향후 두 달 내 해협이 정상화되면 원유 공급도 통상 수준으로 복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해싯 위원장은 전날 인터뷰에서도 “대형 유조선 한 척이 약 200만 배럴을 운송할 수 있다”며 “해협이 열리면 현재 부족한 공급을 상당 부분 빠르게 메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이 향후 더 많은 선박의 통행을 허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국제유가 급등은 미국 물가를 다시 끌어올리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9% 상승하며 에너지 가격 급등의 영향을 반영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에너지 가격 안정 여부는 향후 통화정책 경로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휴전 유지의 핵심 조건으로 제시하며, 이란이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군은 현재 이란 인근 지역에 계속 배치된 상태다.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여부가 단순한 지정학적 변수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 경로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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