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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국채선물, 갭상승 출발 후 상승폭 축소…외국인 선물 매도에 숨 고르기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02-06 10:41

[채권-오전] 국채선물, 갭상승 출발 후 상승폭 축소…외국인 선물 매도에 숨 고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국채선물이 6일 오전 장에서 전일 기술적 반등 흐름을 이어가며 갭상승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외국인 매도세가 유입되며 초반 상승폭을 다소 줄이는 모습이다.

초반 급락했던 코스피가 낙폭을 일부 만회한 가운데 외국인이 국채선물에서 비교적 강한 매도에 나서면서 채권시장 역시 개장 초 강세를 이어가기보다는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8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 기준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1틱 오른 104.85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10년 국채선물은 36틱 상승한 110.76을 기록 중이다.

3년 국채선물은 20틱 오른 104.94에서, 10년 국채선물은 60틱 오른 111.00에서 각각 출발했으나 오전 장 중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외국인은 장중 3년 국채선물을 약 6,200계약, 10년 국채선물을 약 1,900계약 순매도하며 선물 시장에서 차익 실현 성격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현물 시장에서도 금리는 전 구간에서 하락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나 초반 대비 낙폭은 축소된 모습이다. 지표물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2bp 이상 내린 3.18%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10년물 금리는 3.64% 수준까지 내려섰다.

앞서 개장 전 국채선물은 글로벌 금리 급락과 위험회피 심리 강화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했다.

간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미국 고용지표 부진과 감원 확대 소식이 겹치며 10bp 급락한 4.18%로 내려섰고, 2년물 금리 역시 9bp 넘게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약세가 이어졌고, 비트코인이 6만4천달러 선을 하회하며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는 전일 달러/원이 1,469원까지 급등한 점과 갭상승 이후 레벨 부담이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증권사 한 채권딜러는 “주식 등 위험자산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장 초반에는 안전자산 선호가 유입돼 채권이 강세로 출발했다”면서도 “장이 진행되면서 외국인 선물 매도와 레벨 부담이 맞물리며 초반 상승폭을 다소 줄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국고 3년물이 3.20% 수준에 진입한 만큼 글로벌 환경이 유지될 경우 3.10%대 초반까지 추가 하락 여지는 남아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속도 조절 국면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3년-10년 스프레드가 약 50bp까지 벌어졌다가 점차 축소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커브 전반의 강세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갭상승 이후 장중에는 외국인 선물 수급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오늘 장은 전일 기술적 반등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초반 강세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라며 “아직 이를 추세 전환으로 보기는 이르고, 레벨 부담을 의식한 차익 실현이 병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구간에서는 추격 매수보다는 단기 대응 위주의 접근이 적절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증권사 한 중개인은 “간밤 글로벌 금리 급락 영향으로 강세 출발했지만, 장중에는 환율 수준과 외국인 수급이 동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전일 위험회피 심리에 기대 형성된 강세가 장이 진행되면서 점차 정리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날도 마감으로 갈수록 초반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는 패턴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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