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이복현 원장은 임원회의에서 최근 확대되고 있는 대내외 시장 불안요인과 국정감사 등을 통해 지적된 금융권의 문제점 등을 언급하며 임직원들이 아래 사항 등을 중심으로 고도의 긴장감을 가지고 철저히 업무에 임할 것을 지시하였음
(➀금융시장 불안요인에 대한 철저한 대비)
□ 최근 기준금리 인하에도 금리, 환율이 상승하는 가운데 대내외 불안요인이 산적하여 연말로 갈수록 돌발적 위험 발생 가능성이 크므로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당부하였음
◦ 美대선, 지정학적 위험,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이 결부되어 주가·금리·환율 변동성이 예상치를 벗어나 거액 손실 또는 유동성 충격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내부통제 강화를 당부
◦ 고환율·고금리 여파가 누적된 상황에서 부동산 PF 및 취약 중소기업·자영업자의 부실이 중소금융회사 건전성 악화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모니터링 및 위기상황을 가정한 대비책 마련
◦ 특히 부동산 PF의 경우, 기 발표한 일정에 따라 1·2차 사업성 평가 및 정리·재구조화 등 과제들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나 건설경기 부진 등으로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만큼
- 정리대상 사업장은 신속하게 경공매, 상각 등을 추진하는 한편, 주택공급이 가능한 정상, 재구조화 사업장에 대해서는 금융권 신디케이트론 등을 통해 원활한 자금공급이 이루어지도록 적극 관리
(➁은행권 내부통제 관련 엄정한 검사 필요)
□ 최근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은행 등의 금융사고와 해외 현지법인 투자 및 운영 부실 등에 대해 정기검사 과정에서 면밀히 점검하고 근본적 개선을 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하였음
◦ KB금융 관련 반복적인 지적*은 평판위험(Reputation Risk)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운영리스크 관리에 안일함이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고
* 해외 현지법인 투자결정 및 전산시스템 개발 과정의 문제, 콜센터 업무위탁 관리 등
◦ 우리금융의 내부통제와 건전성 관리 수준이 現 경영진이 추진 중인 외형확장 중심의 경영이 초래할 수 있는 잠재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는지 면밀히 점검할 필요
* 조직문화의 기저를 이루는 파벌주의 용인, 금융사고에 대한 안일한 인식, 합리적 의사결정을 방해하는 경영체계 지속 등으로 건전성 및 내부통제 약화를 초래할 위험 등
◦ 이러한 운영리스크와 건전성 문제 등이 그룹 전반으로 전이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서도 면밀히 관리해 나갈 것을 당부
(➂취약 소비자의 금융접근성 제고)
□최근 금융의 디지털화 등으로 은행 점포* 및 ATM** 감소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고령자‧장애인 등을 위한 금융접근성 제고를 주요 금융감독 어젠다로 설정하여 적극적으로 관리해 줄 것을 당부하였음
*점포수(개):(’19말)6,738→(’20말)6,427→(’21말)6,121→(’22말)5,831→(’24.6말)5,724
** ATM수(개):(’19말)36,382→(’20말)33,944→(’21말)31,718→(’22말)29,451→(’24.6말)27,347
□ 특히 연령, 장애, 지역 등에 따른 제약 없이 누구나 금융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다음 과제들을 적극 추진할 것을 지시하였음
◦「은행 점포폐쇄 내실화 방안」(’23.4월)의 충실한 이행을 지도하고,은행간 공동점포, 공동ATM, 이동점포 등 소비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대체수단 강구 및 활성화 유도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금융교육 지속 확대
◦각 금융회사의 장애인 업무매뉴얼과 인프라를 점검하고 미흡사항을 개선하는 등 장애인 금융거래 지원 제도의 실효성 제고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