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3일 오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인상 가능성을 일축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 영향으로 위험선호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약세 이후로 저점 매수가 나오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반등폭을 확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급락세를 보인 이후 도비시했던 파월 의장 발언에 힘입어 5만7000달러대에서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이날 4% 상승하며 6만달러 돌파를 시도하는 중이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홍콩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시작되는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미국 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으로 암호화폐 가격이 조정폭을 확대한 바 있다.
비트코인은 4월 하순 들어서 약세를 이어갔다. 최근 발표된 미국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예상을 소폭 웃돌았다. 이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강해져 약세폭을 확대했다.
이런 가운데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 다량의 비트코인이 매물로 나온다는 소식도 장내 심리를 압박했다. 이더리움 ETF 승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강해진 부분도 투심 위축 요인이 됐다.
반감기 효과가 소멸된 가운데 비트코인은 최근 약세를 이어갔다. 비트코인 생산량이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는 한국시간으로 지난달 20일 오전 9시9분쯤 완료됐다. 반감기 전후로 비트코인 가격은 6.1만달러 수준에서 6.6만달러대로 반등한 바 있다.
코스콤 CHECK(8800)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1시 25분 현재(한국 시간 기준) 24시간 전보다 4.% 오른 5만97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7% 오르며 3013달러를 기록 중이다. 솔라나는 8.2% 상승, BNB는 3.3% 상승을 기록 중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