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4일 오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화권 증시들이 휴장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 후반 나올 미국 월간 고용지표를 경계하는 모습이다.
최근 양호한 경제지표들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했다. 이 영향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최근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3월 중순에는 약세가 뚜렷했다. 급등세 이후 고점 인식에 따른 부담이 가중됐다. 이런 가운데 매파적인 FOMC 회의에 대한 경계감과 대량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으로 약세를 보인 바 있다.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지지를 받으며 이번주 초반까지 반등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7만달러 전후 수준을 유지하며 고점 경신을 노린 바 있다. 다만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인하에 서두르지 않겠다"는 발언과 견조한 미국 3월 제조업 PMI 등 양호한 경제지표를 소화한 가운데 낙폭을 확대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미국 3월 비농업 고용지표 결과를 대기하며 6만 5000달러 전후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의 고점 우려에도 최근 시장 관계자들은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는 비트코인이 슈퍼 고속도로라고 평가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2030년까지 380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블랙록은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다"라며 "비트코인은 주식과의 높은 상관관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서 최적 상품이다"라고 밝혔다.
코스콤 CHECK(8800)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1시 30분 현재(한국 시간 기준) 24시간 전보다 1.1% 내린 6만 54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3% 내리며 3267달러를 기록 중이다. 솔라나는 3.2% 하락, BNB는 3.3% 상승을 기록 중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