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지난 2분기 경제 성장률 잠정치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30일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2.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앞서 발표된 속보치인 2.4% 증가와 예상치 2.4% 증가를 모두 하회하는 결과이다. 지난 1분기에는 2.0% 증가한 바 있다.
2분기 GDP 잠정치가 속보치를 하회한 것에는 민간 재고 투자와 비주거 고정 투자가 하향 조정된 것이 반영됐다. 주정부와 지방정부 지출이 상향 조정돼 항목들 간에 일부 상쇄 효과가 나타났다.
미 경제분석국(BEA)은 "GDP 증가에는 소비자 지출, 비주거 고정투자, 주정부와 지방정부 지출, 연방정부 지출 등의 증가가 반영됐다"며 "이는 수출, 주거 고정투자, 민간 재고투자 감소로 인해 부분적인 상쇄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한편 미 실질 GDP가 1분기보다 2분기 가속화된 것에는 민간 재고투자 감소폭 축소와 비주거 고정투자 가속화 등이 반영됐다. 다만 수출 감소, 소비자 지출 둔화 그리고 연방정부 지출 둔화 등은 가속화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2분기 경상 달러 GDP는 연율로 4.1%(2686억달러) 늘어난 26조800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전 추정치에서 363억달러 하향 조정됐다.
같은 기간 미국 국내 총 구매가격지수는 1.7% 상승해 이전 추정치보다 0.2%p 하향 조정됐다. PCE물가지수는 2.5% 상승해 0.1%p 낮아졌고, 식품 및 에너지 물가를 제외한 근원 PCE물가지수는 3.7% 상승해 0.1%p 하향 조정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