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호주 중앙은행(RBA)이 1일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2.85%로 상향 조정했다.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25bp 인상에 부합했다.
RBA는 지난 5월 25bp 인상을 시작으로 6월, 7월, 8월, 9월 각각 50bp 인상을 단행했다. 이후 10월과 11월 각각 25bp를 인상해 최근 7차례 통화정책 회의에서 총 275bp를 인상했다.
예상에 부합한 금리결정 발표 이후로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상승폭을 다소 좁히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12시 45분 현재 전장보다 0.26% 오른 0.6414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RBA는 이날 성명서에서 "향후 추가적으로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이다. 인상 폭과 시기는 경제지표, 물가 및 노동시장 전망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부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호주도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높다고 했다. 지난 9월까지 CPI가 전년 동기보다 7.3% 상승해 30년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향후 수개월동안 인플레이션이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연말 8% 전후서 CPI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후 호주 CPI가 내년에는 4.75% 전후 수준을 기록한 후에 .2024년에 가서야 3%를 소폭 웃도는 수준까지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했다.
RBA는 "호주 GDP 성장률이 올해 3% 전후 상승을 기록한 후에 내년과 내후년에는 각각 1.5%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주는 고용시장내 근로자 수급 상황이 여전히 타이트해 기업들이 고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실업률은 3.5%로 최근 50년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RBA는 "앞으로 수개월동안 실업률이 현재와 같은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 다만 경제성장률이 둔화하는 가운데 2024년으로 가면 실업률은 4%를 조금 웃도는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RBA는 "최근 세계경제 전망이 악화돼 불확실성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긴축 영향 속에 가계지출이 타격을 받고 있는 점도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호주 RBA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