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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채권]10년금리 장중 고점보다 10bp 내린 4.22%대로…긴축속도 조절 기대감 속 하락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2-10-24 06:20

[뉴스콤 김경목 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대부분 하락했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만에 하락, 4.22%대로 내려섰다. 단기물 수익률이 더 크게 내린 가운데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졌다.

이날 WSJ 보도와 연준 한 인사 발언에 연준이 긴축 속도를 낮출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미국채 시장은 강세로 전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연준은 11월 FOMC에서 향후 금리 인상 속도를 낮추는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연준이 금리 인상폭을 낮추는 것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밝혀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에 힘을 실어줬다.

코스콤CHECK(3931)에 따르면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대비 0.42bp(1bp=0.01%p) 낮아진 4.2262%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0.57bp 내린 4.5000%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2.06bp 상승한 4.3418%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9.63bp 낮아진 4.3482%에 거래됐다.

이날 시장은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주요국들이 고물가를 잡기 위한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것이란 우려 속에서 국채 수익률은 초중반까지는 오름세를 지속했다.

장 중에 미국채 5년물 수익률이 2007년 이후로는 처음으로 4.5%를 웃돈 가운데 10년물 수익률도 4.34%까지 상승해 전장 대비로 11bp 급등하기도 했다.

이러한 미국채 수익률 급등 여파는 유럽쪽 국채 시장에까지 전이됐다. 독일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2011년 이후로는 처음으로 2.5%를 웃돌기도 했다.

다만 연준이 긴축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살아난 가운데 미국채 수익률은 상승폭을 지속적으로 좁힌 끝에 장기물보다는 중단기물 위주로 낙폭을 확대했다.

이러한 금리 인상폭 조절 기대감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내놓은 보도에서 시작됐다. WSJ는 "연준이 11월 75bp 인상을 기정사실화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인사들이 최근 고강도 금리인상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는만큼 향후 인상폭 조절에 대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WSJ 보도와 더불어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연준 인사들이 금리 인상폭을 낮추는 것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밝힌 것도 연준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데일리 총재는 "최소한 현 시점에선 그 것을 고려해야 한다. 다만 경제지표가 그렇게 우호적이지는 않다"며 "연준이 이번 금리인상 기조에서 최종금리로 다가갈 수록 50bp나 25bp 등 점진적으로 금리 인상폭을 낮춰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톤버그투자관리의 크리스천 호프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매파 연준의 긴축 기조가 이제 정점에 다다른 가운데 그 기조도 마지막 이낭에 접어 들었다"고 밝혔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2.5% 이하로 동반 급등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8.97포인트(2.47%) 오른 31,082.5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86.97포인트(2.37%) 상승한 3,752.7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44.87포인트(2.31%) 상승한 10,859.72를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4.89% 올랐다. S&P500은 4.74%, 나스닥도 5.22% 각각 상승했다.

한편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0.6% 상승, 배럴당 85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달러화가 연준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과 엔화 강세 등에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인데 연동해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54센트(0.63%) 오른 배럴당 85.0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12달러(1.21%) 오른 배럴당 93.50달러에 거래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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