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11일 "6월 말부터 계속됐던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 하락에 미국 Headline CPI 상승률 둔화는 어느정도 예상되었지만 Core CPI 둔화가 나타난 것은 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종빈 연구원은 "7월 미국 소비자물가가 우호적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시장에 남은 우려가 1) 5일 고용지표 발표 등에서 나타난 임금상승 압력과, 2) 원자재 가격의 시차 가능성, 3) 전기 상승압력이 잔존할 수 있는 Core CPI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주거비 상승 압력이 잔존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주택경기가 둔화되는 양상이기에 우려는 크지 않다고 밝혔다.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4.25%)의 반등과 IT(+2.8%), 커뮤니케이션(+2.8%) 등 기술주와 소재(+2.8%), 경기소비재(+2.9%) 시클리컬 동반 강세에 연동돼 전반적인 업종들이 상승출발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경기민감업종, 특히 제조업 부문의 업황 전망은 밝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재화(Goods) CPI 둔화는 재화 수요둔화를 의미하며, 이를 반영해 글로벌 주식시장 전반적으로도 이익전망치 하향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물가 정점 통과의 우호적인 업종은 인플레발 경기침체 우려에 과민반응 했으면서 제조업은 아닌, 혹은 중장기적으로 구조적 성장이 지속될 수 있는 업종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인플레발 경기침체 우려에 이익전망치가 견조함에도 조정 폭이 컸고 최근 반등 폭이 크지 않았던 금융과 원자재 가격 하락 수혜의 신재생에너지 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