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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미 7월 신규고용 52만8000명으로 예상 두배 넘게 상회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2-08-08 07:17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지난달 신규 고용이 예상치를 대폭 웃돌았다. 실업률은 예상과 달리 하락했고,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 속도는 한층 빨라졌다.

미국 노동부 5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52만 8000명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25만 8000명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에는 39만 8000명도 증가한 바 있다.

지난 7월 실업률은 3.5%로,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예상치는 3.6% 수준이었다.

지난 7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대비 0.5% 올라 예상치(+0.3%)를 웃돌았다. 전년대비로도 5.2% 상승, 예상치(+4.9%)를 넘어섰다.

양호한 고용지표가 발표된 이후 장 초반 시장은 약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이 연준이 고용시장의 견조함을 확인한 이후 긴축적인 기조에 더욱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다만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변동성 장세를 지속한 이후 상승해 이날 장을 마쳤다.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늘어나는 와중에 양호했던 고용 지표가 경기에 대한 우려를 낮췄다.

부문별로는 레저, 숙박업에서 9만 6000명 증가해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전문직 및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이 8만 900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의료, 보건 서비스가 7만명에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5만7000명이 증가했다. 상품 생산과 제조 부문이 각각 3만 2000명, 3만명 늘었다.

소매업은 2만 2000명 증가했다. 월마트, 타깃을 비롯해 주요 소매업체들이 고물가로 인해서 소비자들의 수요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고 경고했음에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연준이 본격적으로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추진하면서 고용 시장이 위축됐을 것이라는 시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미국 7월 고용 시장은 지난 2월 이후 최고 수준을 증가세를 나타냈다. 최근 4개월 평균 증가치인 38만 8000명을 훨씬 웃도는 52만 8000명을 기록했다.

마이클 게이펀 BofA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양호했던 7월 비농업 고용지표는 노동 수요가 상당히 줄었을 것이라는 시장 예상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다만 예상을 웃돈 수치는 미국 경제와 근로자들 전반에는 좋은 신호였다"고 말했다.

일자리 리뷰사이트인 '글레스도어'의 다니엘 자오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연준은 실업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걱정없이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더욱 얻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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