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캐나다, 기준금리, 2.5%로 100bp 높여..추가 인상 시사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2-07-14 08:43
[뉴스콤 김경목 기자]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13일 기준금리를 100bp 높여 2.5%로 상향 조정했다.
BOC는 고착화되고 있는 고인플레이션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서 추가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BOC는 최근 20년래 가장 넓은 인상폭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시장 예상인 75bp 인상도 웃도는 깜짝 결정이었다.
그러면서 캐나다 기준금리는 2008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다.
캐나다 5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로 7.7% 상승해 BOC 물가 목표치인 2% 대비로 거의 4배까지 치솟았다. 1983년 이후로 물가가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른 것이다.
캐나다가 기준금리를 100bp 인상하기에 앞서 미국에선 6월 CPI가 발표됐다. 미국 6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로 9.1% 상승해 41년래 최고 수준을 재차 경신했다.
BOC는 성명서를 통해서 "지난 4월 통화정책 회의때 예상했던 것보다 인플레이션이 더욱 높고 지속적이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길 원했다"며 "물가는 향후 수개월에 걸쳐서 8% 전후에 머물 수 있다"고 밝혔다.
티프 매클럼 BOC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선제적인 긴축에는 경기 연착륙이 따르기 마련이다"라며 "BOC 통화정책 위원들은 높은 금리가 고인플레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를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럼에도 차입 비용을 높이면, 지출을 둔화시키고 인플레 수준을 목표치까지 낮출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ING은행 제임스 나이틀리 이코노미스트는 "BOC가 9월과 10월에 50bp씩을 인상하고 12월에 가서 25bp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만약 인플레 둔화 신호가 전혀 나오지 않으면 BOC가 9월 회의에서 인상폭을 더욱 확대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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