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호주 RBA 기준금리 50bp 인상...필요시 추가 인상 시사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2-07-05 13:58
[뉴스콤 김경목 기자] 호주 중앙은행(RBA)이 5일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한 1.35%로 상향 조정했다.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50bp 인상에 부합한 결과였다.
RBA는 성명서에서 "이번 50bp 인상은 코로나로 야기된 최악의 상황을 막고, 호주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서 진행됐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축소해 가는 추가적 단계이다"라고 설명했다.
호주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서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더이상은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성명서는 "정책 위원들이 향후 수개월에 걸친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필요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후 금리 인상 강도와 시기는 경제지표와 물가, 고용 등 지표에 대한 관계자들의 경제 전망에 달려있다고 했다.
RBA 통화정책 위원들은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율이 높은 수준임을 지적했다. 코로나로 인한 공급망 혼란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원인으로 꼽으면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긴축적인 통화정책으로 선회해 고인플레를 잡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소개했다.
호주도 물가가 오르곤 있지만 다른 국가에 비해선 그렇게 높지 않다고 했다. 대외 요인은 물론이고 대내적 요인으론 강력한 수요, 타이트한 노동시장, 일부 산업의 캐파 제한 등이 인플레이션 상방 요인이 되고 있다고 했다.
인플레이션이 올 하반기 정점을 찍고서 내년에는 2~3% 범위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봤다.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지속적으로 완화되고 있으며 원자재 가격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 경제는 여전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노동 시장이 여느 때보다 타이트하다고 했다. 실업률이 지난 5월 기준하면 3.9%로 50년래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성명서는 "호주 경제 전망에 있어서 한가지 불확실한 요인은 가계 지출 부분이다. 최근 지출 관련한 지표를 보면 긍정적이었지만 가계는 현재 고물가와 높은 금리에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RBA 통화정책 위원들은 또한 세계경제 전망을 지속적으로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서 에너지, 농산물 가격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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