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닫기
검색

뉴스콤

메뉴

뉴스콤

닫기

(상보)한은 외자운용원 "주요국 중앙은행, 인플레 대응 강조하며 긴축기조 강화할 것"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2-07-01 07:30

[뉴스콤 김경목 기자]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이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 대응을 강조하며 긴축기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 외자운용원은 지난 30일 발표한 '2022년 하반기 글로벌 경제여건 및 국제금융시장 전망'에서 대부분의 주요국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대응에 정책 우선순위를 두고 하반기중 통화정책 긴축기조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연준, 영란은행, 호주중앙은행, 캐나다중앙은행은 상반기에 이어 정책금리 인상을 지속하고, 유럽중앙은행도 7월경 정책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중국은 국내 경기부양을 위해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하고, 일본도 경기회복 및 물가상승률 목표 달성 등을 위해 현재의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 연준은 높은 인플레이션 억제에 전념하면서 당분간 큰 폭의 금리인상(front-loading)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정책금리는 하반기중 175~200bp 인상되어 금년말 3.5% 내외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시장에선 7월 75bp, 9월 50bp, 11월 25~50bp, 12월 25bp 인상을 추정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정점(8월 예상)이 재차 지연되고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경우 정책금리 인상폭이 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6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대차대조표(국채 및 MBS) 축소는 9월부터 월 축소한도를 확대(6월 국채 300억달러, MBS 175억달러 → 9월 각각 600억달러, 350억달러)하여 실시될 전망이라고 했다.

MBS의 경우 9월부터 원리금 상환액이 월 축소한도에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나 월별 감축한도 미달분에 대한 보유 MBS 직접매각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BoA, GS, MS, Nomura 등 다수의 IB는 향후 경기부진 가능성, 주택시장에 대한 부정적 영향 등을 고려하여 MBS 직접매각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ECB, 연말 수신금리 1.0% 전망...PBOC, 경기부양 위해 하반기도 완화적 기조 유지할 듯

유럽중앙은행(ECB)은 금융시장 불안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정책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하여 연말 수신금리가 1.0% 수준에 이를 전망이라고 했다.

하반기중 총 4차례 인상(7월 25bp, 9월 50bp, 10월 50bp, 12월 25bp)이 예상되며, 수신금리는 ‘22.9월 마이너스(-)를 탈피(’14.3월 이후 처음)할 전망이라고 했다.

TLTRO(Targeted Longer-term Refinancing Operations)Ⅲ 및 APP(Asset Purchase Program)는 각각 6월말 및 7월초 종료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영란은행(BOE)는 하반기중 통화정책 긴축기조를 이어가면서 정책금리를 75~125bp 추가 인상할 것으로 전망(금년말 정책금리 2.00~2.50%)한다고 했다.

BOE는 6월 통화정책회의에서의 매파적 포워드 가이던스로 8~9월중 정책금리 50bp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23년 이후 경기하강 국면으로의 진입 전망에 따라 4분기에 접어 들면서는 정책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중국인민은행(PBOC)은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긴축 강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기부양을 위해 하반기에도 완화적 정책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미·중 금리차 역전에 따른 자본유출 우려 등으로 LPR(1년물, 3.70%) 등 정책금리 인하는 최소화하는 가운데, 재대출 금리 인하 등을 활용하여 특정 부문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은행(BOJ)은 코로나 충격에서의 경기회복 및 물가상승률 목표의 안정적 달성을 위해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했다. 단기정책금리 -0.1%, 10년물 국채금리 0±0.25%의 YCC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BOJ는 일본경제가 코로나 충격 회복 초기 단계이며, 최근의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상승은 지속가능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다만 엔화 약세 심화 및 이에 대한 국내의 부정적 여론 확산 등으로 YCC 정책변경에 대한 시장기대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견조한 거시경제 여건과 빠른 물가상승으로 긴축기조를 강화하면서 정책금리를 연말까지 중립금리(2.5% 내외)보다 높은 2.85% 수준으로 인상할 전망(하반기 200bp 인상)이라고 했다.

7월∼9월중 중립금리 수준까지 빠르게 인상(연속 50bp 인상)하고, 이후에는 주택가격 하락, 실질임금 감소 등에 따른 가계의 소비지출 및 이자상환 능력 등을 점검하면서 긴축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한편 캐나다중앙은행(BOC)은 하반기중 정책금리를 150bp 인상하여 금년말 정책금리가 3.0% 수준에 이를 전망이라고 했다. 시장에선 7월 50bp, 9월 50bp, 10월 25bp, 12월 25bp 금리 인상을 추정했다.

QT의 경우 금년 4월부터 만기도래 국채를 전액 재투자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향후 2년간 보유 국채의 약 40%가 만기도래하면서 대차대조표 축소가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