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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화물연대 총파업과 철강가격 단기 하락세 심화 - 대신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2-06-15 08:35

[뉴스콤 장태민 기자] ■ 6/7 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 개시. 물류대란 야기 중

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등 요구 관철을 위해 6/7부터 총파업 실시 중. 화물연대 조합원은 2.2만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30% 내외 참여율을 보이고 있는 상황. 철강, 시멘트, 석유화학 등 산업재 물류흐름 타격 불가피

 ‘안전운임제’는 화물노동자들의 저가경쟁 과정에서의 사고위험 발생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취지로 2020년 도입되었으며, 3년 일몰제 조항으로 인해 2022년을 끝으로 폐지될 예정이었음. 화물연대는 일몰제 폐지를 통해 안전운임제 영구 도입 및 차종확대를 주장. 안전운임제라는 보호장치가 없다면 화물운임에 유가 상승분을 전가하기 어렵다는 논리

 이번 화물연대 파업은 윤석열 정부 임기 초반에 발생한 첫 대형 파업. 국토부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대강 대치하며 일주일째 교착상태. 파업 장기화 시 조합원 생업 타격 및 명분 상실 가능성 커질 수 있어 조만간 종결될 것으로 예상

■ 커버리지 업체 출하 차질 발생. 주중 상황 개선 필요

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해 커버리지 철강금속업체 5개 기업(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지주, 고려아연) 모두 출하량 감소를 겪고 있는 상태. 생산량은 정상 유지하면서 미출하 재고는 야드 내에 적재하여 파업 종결 대기 중. 적재공간 포화로 일일 1.2만톤 규모 선재∙냉연 공장을 가동중단한 POSCO홀딩스를 제외하면 현재까지 가동중단 이슈 없음

 원료 조달의 경우, 고로는 주요 원재료가 해상을 통해 운송되어 영향 없음. 전기로 원재료인 철스크랩은 육상을 통해 운송되어 파업 영향 받고 있으나, 미리 확보한 원재료 재고 바탕으로 생산시설은 정상 가동 가능한 상태

 주중 파업 종결 시, 생산량 조절까지 고려할 필요는 없으며 이미 발생한 출하 차질은 출하량 상승을 통해 만회할 수 있는 수준으로 파악. 만약 차주로 상황 지속된다면, 2분기 실적에 일부 생산 및 출하 감소 영향 감안해야 하지만 연간 매출에는 영향 없을 것

■ 철강가격 단기 하락세 심화. 매크로 시황 변수 영향 체크

 5월부터 국내 철강제품 유통가격 하락세 심화. 4월 말 가격 대비 열연 -8.6%, 후판 -8.8%, 철근 +2.4%, H형강 -2.8%

 국내 철강재 가격 하락의 원인은 1) 글로벌 철강 가격 약세, 2) 철강재 수입량 증가, 3) 성수기 수요 부진 등으로 정리

 글로벌 열연가격은 4월 말 대비 미국 -20.4%, 중국 -6.4%, 유럽 -26.6% 하락. 원재료 수급 완화 및 수요 부진 영향

 우리나라의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은 1월 44.9만톤(-17.6% yoy), 2월 48.3만톤(-24.9% yoy), 3월 65.6만톤(-34.9% yoy), 4월 65.7만톤(-43.0% yoy), 5월 86.7만톤(+33.4% yoy)으로 증가 중. 5월부터 전년동기 대비 증가로 전환

 중국은 4월부터 주요 도시 봉쇄로 인해 수요 부진이 나타나며 철근을 중심으로 중국 내 철강재 재고 확대. 중국은 5월 776만톤(+55.9% qoq, +47.2% yoy)을 수출하며 재고 조정. 저가 철강재가 글로벌 시장에 대거 유입되며 가격 하락 유발

 국내 전방산업 역시 자동차, 건설, 기계, 가전 등 전반적으로 수요가 부진한 모습. 수입량 증가로 단기 공급과잉 시장 형성

 6월부터 중국 도시 전면 봉쇄는 해제되었으며, 신규 확진자가 재발생하고 있음에도 이전과 달리 과도한 방역을 지양하는 모습. 하반기 중국의 테마는 ‘경기부양’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높으며, 인프라 투자와 함께 철강재 수요 및 가격이 함께 상승할 것. 결국 생산량이 제한된 이상 중국산 철강재의 해외 수출은 다시 줄어들 것

 5월 미국 CPI 8.6% 발표 이후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심리 크게 약화. 1) 저렴한 밸류에이션으로 인한 높은 주가 하방 지지력과, 2) ‘중국’이라는 명확한 상승 근거가 존재하는 철강주를 투자대안으로 추천.

■ Top-Pick: POSCO홀딩스, 현대제철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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