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거물투자자' 그랜섬 "현 버블 2000년대보다 더 심각..주식 낙폭 2배 넘을 것"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2-05-19 14:38
[뉴스콤 김경목 기자] 헤지펀드 GMO 설립자인 제레미 그랜섬이 "현재 버블 상황이 2000년대보다 더욱 심각하다. 주식 시장의 낙폭이 2배가 넘을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그랜섬은 "S&P500 지수는 고점 대비로 최소 40%는 하락할 것으로 본다. 이는 2,880p 전후로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 약세장이 시작된 이후로 볼 수 없는 레벨이다"라고 말했다.
표면적으론 현재 주식시장은 2000년대 닷컴버블 때와 상당히 유사하다고 했다. 미국 테크주 중심으로 급락세가 나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현재의 주식시장과 2000년대 닷컴버블 때와는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며 "2000년대는 미국주식은 예외로 하더라도 채권 시장은 좋고 실적도 엄청났다"며 "게다가 주택은 저렴했고 원자재 가격도 합리적이었다. 말그대로 현재와 비교하면 2000년대는 천국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랜섬은 "대부분 기업들의 예상 이익률은 경기 침체가 현실화되면 더욱 낮아질 것"이라며 "이번에 침체가 나타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실제 이번주 월마트와 타겟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놓고 주가가 급락했다. 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 유통 관련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고, 지수 급락에도 영향을 끼쳤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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