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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러시아, 기준금리 14%로 300bp 낮춰..예상보다 큰 인하폭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2-05-02 08:38

[뉴스콤 김경목 기자] 러시아 중앙은행이 지난 29일 기준금리를 14%로 300bp 하향 조정했다.

시장 예상보다 큰 인하폭이었다. 서방 국가들의 경제 제재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해석이 된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2월 하순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한 이후 진행한 2월 28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10.5%p 인상한 20.0%로 조정했다.

지난달 11일 300bp를 인하한 17.0%로 조정한 후에 29일에도 300bp를 인하해서 14.0%로 하향 조정한 것이다.

러시아는 현재 경제 성장률은 큰 폭으로 떨어지는 가운데 물가는 급등하는 이중고를 맞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도발로 자초한 서방세계의 제재 여파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러시아 경제가 올해 두자리수의 축소를 맞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20%를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22일 러시아 인플레이션은 17.6%에 달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18~23%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러시아 경제의 외부 환경을 보면 여전히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특히 경제 활동이 제한을 받고 있다. 인플레이션, 금융시장 안정성 관련한 리스크가 더이상 커지지 않고 있다.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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