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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中, 25일부터 지준율 25bp 인하..코로나발 경기충격 대응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2-04-18 07:07

[뉴스콤 김경목 기자] 중국인민은행이 오는 25일부터 지준율을 25bp 인하한다고 15일 밝혔다.

중국내에서 코로나가 대유행한 가운데 주요 도시들의 봉쇄로 인한 경기 충격에 대응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블룸버그는 "중국인민은행이 일반적 수준에서 유동성 부양책에 나섰다. 정책 금리를 낮추는 것은 삼갔다"며 "최근 2년래 최악의 코로나 대유행을 맞고 있음에도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접근하는데는 조심스런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대부분 은행들의 지준율을 25bp 인하한 가운데 소규모 은행에는 50bp 인하로 차등을 뒀다. 사실상 기준금리인 1년물 대출우대금리(LPR)는 별다른 변화가 없어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랐다.

핀포인트자산운용의 장지웨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경제가 직면한 주요 도전은 오미크론 변이의 발발과 이동을 제한하는 중국 당국의 봉쇄정책"이라며 "더욱 많은 유동성을 투입하는 것이 도움을 줄 순 있다. 다만 문제의 근원을 해결할 순 없다"고 지적했다.

오는 25일부터 지준율이 인하되면 장기 유동성이 5,300억위안 가량 풀리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인민은행은 밝혔다. 지난해 12월에도 지준율을 낮췄던 인민은행이다.

골드만삭스의 후이샨 애널리스트는 "지준율 인하폭이 예상을 밑돈 가운데 인민은행이 인플레이션과 미연준의 긴축 기조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인민은행이 추가적으로 기준금리를 내리고, 지준율을 인하할 것이라고는 더이상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번 지준율 인하는 시장에서 이미 예상한 바 있다. 중국 국무원이 13일 "적기에 지준율 인하 등 통화정책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 밝힌 것을 시장은 주목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중국 GDP 성장률이 중국정부의 목표치인 5.5%를 밑돌 것으로 보면서 중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크레이그 보탐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지준율 인하는 인민은행이 마지 못해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25bp 인하는 월별 인하폭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출 수요는 도시 봉쇄와 부동산 시장 부진 등으로 여전히 약한 상황이다"라며 "은행은 이런 위험한 환경에서 대출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다시 말해서 향후 금리 인하가 단행되어도 경제 성장에는 최소의 효과만을 낼 뿐이란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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