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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바이든, 암호화폐 규제·연구 행정명령 서명…디지털달러 검토 촉구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2-03-10 08:33

[뉴스콤 김경목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 규제·연구에 대한 행정명령에 서명을 하고, 디지털 달러 검토 촉구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매체가 9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관련 호재로 비트코인 가격이 이날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암호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8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8.48% 높아진 4만 1915달러 수준이다.

행정명령은 '디지털 자산의 책임있는 발전 보장'이란 타이틀로 정해졌다. 미연방정부 관련부처는 디지털 통화 관련한 보고서 제작과 신규 규제 검토 등에서 행정명령에 영향을 받게 된다.

행정명령은 암호화폐가 경제, 국가보안, 기후 등에 미칠 수 있는 리스크를 간단히 소개하고 있다. 다만 암호화폐가 가진 이점도 다루고 있다.

행정명령은 또 관련부처에 디지털 달러화를 출시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검토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미 법무부에는 신규 법령이 필요한 지 여부를 평가하도록 임무를 부여한 가운데 그런 법령을 준비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가능성을 관련 부처에 요청했다.

전세계 일부 중앙은행에선 이미 민간영역 지불수단 개혁 흐름을 따라잡기 위해서 디지털 통화라는 개념을 시험하고 있다. 미연준도 이미 디지털 통화 가능성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관련 소식이 빠르게 퍼진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9% 전후까지 급등하고 있다. 한편 금융 감독 당국은 오랜 기간은 암호화폐에 신중한 태도로 접근해 왔다.

암호화폐 옹호론자들은 당국발 제한 조치가 당장 나오지 않는 것을 환영했다. 미국 정부에서 긍정적인 면을 인정했다는 부분을 호재로 인식했다.

코인베이스 글로버의 최고정책책임자(CPO)인 파리아르 시르제드는 "미국 백악관이 암호화폐에 대해서 미국 혁신의 중요한 순간이라고 인정한 부분을 응원한다"며 "우리는 앞으로 감독당국, 입법자들과 함께 협업하는 것을 지속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리아 월드 발키리펀드 CEO는 "이번 행정명령이 암호화폐 시장을 더욱 성장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명확한 정책은 시장의 적응을 이끌어 낸다. 시장이 적응하면 이후 시장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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