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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러시아, 모든 MSCI/FTSE 주가지수서 퇴출 - 블룸버그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2-03-03 10:14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금융기관 MSCI와 영국 증권거래소 자회사인 FT러셀이 "러시아 주식들을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FTSE 주가지수 등 주요지수에서 퇴출한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가 3일 보도했다.

MSCI는 공시를 통해 "글로벌시장 참여자들의 피드백에 따르면, 대다수가 러시아 주식시장이 현재 투자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그리고 러시아 증권이 MSCI 신흥시장 지수에서 제거되어야 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강도를 높이면서, 러시아 금융시장은 세계 금융시장과 관계도 하나둘 단절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MSCI 단독으로만 움직이도 자금 320억달러가 유출되는 리스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록 러시아 당국이 현재 자금 유출을 통제하고 있지만 말이다.

소시에테제네랄의 마렉 드리말 전략가는 "러시아 자산들이 독이 되고 있다. 이벤트 전환 속도가 아연실색하게 만들 정도"라며 "그 영향력은 대규모 회사들이 러시아를 빠져나가면서 시장의 예상을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 공시에 따르면 러시아 주식들이 3월 9월 장을 마친 이후에 모든 MSCI 지수에서 퇴출된다. 이번 MSCI 결정은 FTSE러셀에서 러시아 증권을 그들의 주가지수에서 제거할 것이라 밝힌 후에 나온 소식이다.

반엑 어소시에이츠의 러셀 체슬러 펀드메니저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 주식을 팔 수 없다. 지난주 개장했음에도 우리 브로커들은 러시아 주식을 팔 수 없었다"며 "이번 지수 퇴출은 투자자들에게는 상황이 더욱 악화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MSCI와 FT러셀이 러시아 증권을 벤치마크지수에서 퇴출하는 것은 러시아 당국이 자본 통제를 도입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러시아 증권을 매도하는 것을 금지한 조치를 취한 후에 나온 것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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