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바이든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시작, 대러 첫 제재 발표…외교해법 여전히 열려”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2-02-23 07:05
[뉴스콤 김경목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 백악관 연설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됐다”며 러시아에 대한 첫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전보다 더 강한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며 “대외경제은행(VEB) 등 2곳 러시아 은행이 서방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도록 제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지도층과 그 가족에 대한 제재를 부과하는 한편, 러시아의 국가 채무에 대한 포괄적 제재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관련 제재들은 러시아 정부가 서방세계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미국 정부가 차단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바이든은 러시아가 적대적인 행위를 지속한다면 추가적인 제재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경고했다.
그는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 지역 상당 규모를 분리 독립 선언했다"며 "내가 보기엔 푸틴이 군사력을 바탕으로 더욱 많은 지역에서 권력을 확보하려는 준비 중에 있다. 그는 추가적인 도발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작 단계이다"라고 말했다.
상황 심각성을 방증하는 것이 러시아 군에서 혈액 공급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며 "만약 전쟁을 시작하려고 계획하고 있지 않다면 혈액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국방부는 발트해 연안 국가와 NATO 동부 쪽에 일부 병력과 전투기를 재배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재배치는 공격이 아닌 방어를 목적으로 한다고 했다.
바이든은 다만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할 시간이 아직 있다”며 "미국과 동맹들은 외교에 여전히 열려 있는데 결국 중요한 것은 러시아가 말이 아닌 행동을 하는지다. 우리는 그 부분을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영국도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서 러시아 은행 5곳과 재벌 3명을 제재하기로 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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