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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알루미늄, 공급망 붕괴로 사상 최고가 근접 -FT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2-02-09 09:07

[뉴스콤 김경목 기자] 알루미늄 가격이 공급망 붕괴로 사상 최고가에 근접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 보도했다.

FT는 공급이 부족한 가운데 수요는 넘쳐나는 점과 우크라이나를 사이에 둔 긴장감 확대 등이 알루미늄 가격을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로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고 올라가게 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공급망 붕괴로 알루미늄 가격이 급등해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기차, 맥주캔 등 다용도로 사용되는 알루미늄 가격이 8일 기준하면 1톤당 3,187달러로 상승폭을 줄일 때까지 3,236달러로 3.3% 급등해 13년래 최고치로 올라섰다.

알루미늄을 비롯해 원유, 천연가스, 니켈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올해 들어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계적인 코로나 정국 상황에서 넘쳐나는 수요를 공급이 충족하지 못해서 공급망의 혼란 상황은 이어지고 있다.

이러면서 주요 산업의 원자재 거래에서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낮게 형성되는 백워데이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FT는 지적했다. 현 시장 구조를 보면 트레이더와 소비자들이 지금 당장 필요한 원자재에 더욱 많은 프리미엄을 제공할 의사가 있음을 반영한다.

알루미늄 가격은 올들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13% 가량 상승했다. 알루미늄 가격이 지난 2008년 1톤당 3,380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한 수준에 근접한 상황이고, 주요 광산업체인 리오틴토 주가도 이날 6개월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전기차 판매 급증과 함께 강력한 수요를 방증하는 유로존의 에너지 위기와 중국의 에너지 배급제 등으로 인해서 연간 6,600만톤 수준의 알루미늄 시장이 2023년까지 재고 고갈이라는 길에 놓여 있다"고 분석했다.

니콜라스 스노든 골드만삭스 연구원은 "알루미늄 시장이 올해 가격 과열 현상에 직면했다"며 "이미 재고가 바닥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 공식적 재고 규모가 150만톤인데, 중국과 다른 국가들의 공급 부족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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