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닫기
검색

뉴스콤

메뉴

뉴스콤

닫기

中 왕이 외교부장 "내정 간섭 없음을 미중 관계 정상화 전제로 삼아야" -中신화사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2-01-27 15:24

[뉴스콤 김경목 기자] 왕이 중국 외교부 부장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7일 전화 통화를 진행했다고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가 이날 보도했다.

왕이 부장은 "올해는 상하이 코뮈니케 50주년이다. 미중 양국은 상대 국가를 바꾸려는 의사가 없음을 양국 관계 정상화의 전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양국 외교부 정상 간에 자주 교류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예전 양국 정상간 회담에서 밝힌 입장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왕이 부장은 "현재 미중 양국이 당면한 가장 중요한 사안은 지난해 11월 시진핑 중국 주석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 두 정상이 화상 회동에서 이끌어 냈던 중요한 공감대를 현실로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 11월 회동 당시에 미중 양국이 약 반세기에 걸치는 기간 동안에 경험적 교훈을 교류해 왔다고 밝혔다. 시 주석이 상호존중, 평화공존, 협력공존의 3원칙을 명확히 제시해 미중 관계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동의의 뜻을 전했다. 그가 '신냉전'과 중국 체제 변화를 추구할 의사가 없고, 동맹 강화를 통한 중국 반대, 대만 독립 지지, 중국과 충돌 대항을 할 의사가 없다면서 예전 미국 정부와는 다른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놓은 바 있다.

다만 미국의 대중 정책 기조가 실질적으로 변한 것은 아니며, 바이든 대통령의 의사 표시를 실제 행동으로 이끌어 낸 것도 아니라는 것이 시장의 평가이다. 미국 측에선 여전히 중국 관련한 잘못된 언행을 쏟아내면서 양국 관계에 새로운 충격을 주고 있다고 했다.

왕이는 "올해는 상하이 코뮈니케 50주년이다. 미중 양국은 상대 국가를 바꾸려는 의사가 없음을 양국 관계 정상화의 전제로 삼아야 한다"며 "코로나 이후로 세계가 새로운 도전에 맞닥뜨린 가운데 대국간 경쟁이 세계의 주요 화제가 되어선 안되며, 이러한 갈등 국면이 미국과 각국이 처한 문제들을 해결할 순 없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양국 외교부 정상 간에 자주 교류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예전 양국 정상간 회담에서 밝힌 입장엔 변화가 없다. 미중 관계에는 상호간에 이익이 되는 부분과 갈등이 공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은 변한 바가 없다"며 "미국은 미국 선수들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선전하기를 응원한다. 중국인들에게 음력설 즐겁게 보내시라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블링컨이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한 미국 측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신화사는 보도했다. 왕이 부장은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을 위해선 '민스크 협정'에서부터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민스크 협정은 2014년 9월 5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도네츠크 인민 공화국(DPR), 루간스크 인민 공화국(LPR) 사이에 서명한 돈바스 전쟁의 정전 협정이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유럽 안보 협력 기구(OSCE)의 대표 3명으로 구성된 우크라이나 삼자 연락 그룹이 계획했다. 이 단체는 남동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추진하고자 할 목적으로 2014년 6월에 설립됐다.

왕이는 "민스크 협정은 유엔 안보리 비준을 받았다. 이 협정의 방향과 정신에 맞는 노력이라면 중국은 지지하는 입장"이라며 "한편으로 중국은 냉정할 것을 촉구한다. 긴장을 극대화하고 위기를 조장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한 나라의 안전을 위해서 다른 나라의 안전을 해쳐서는 안된다"며 "더군다나 지역내 안보라는 것이 군사력 확대한다고 해서 보장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