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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리라 방어 대책 발표' 리라, 장중 달러에 25% 폭등 (상보)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1-12-21 08:42

[뉴스콤 김경목 기자] 터키 정부가 리라 방어 대책을 발표한 이후 터키 리라화 가치가 장중 달러에 25% 폭등했다.

코스콤CHECK(5500)에 따르면 달러/리라 환율은 20일 한 때 18.36리라까지 급등했다.

그런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리라 낙폭이 예금 이자보다 크면 정부가 손실을 보장해 줄 것"이란 발표로 리라화 가치 하락세에 제동을 걸었다.

리라화 방어 대책이 발표된 후로 달러/리라 환율이 급락해 이날 16.45% 하락한 13.7825리라에 장을 마쳤다.

장 중 고점인 18.36리라보다 종가가 25% 이상 폭락한 것이다. 다시 말해 리라화 가치가 달러 대비 25% 폭등했다.

그리고 시작된 21일 장에서도 달러/리라는 현재 2% 하락한 13.50리라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리라 환율이 이틀째 급락세지만 연초 대비로 45%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달러 가치와 비교한 리라화 가치가 반토막이 난 것이다.

리라 방어 대책을 내놓으면서도 에르도안 대통령은 기존의 금리 인하 정책을 고수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기준금리를 인하함으로써 앞으로 수개월 안에 물가 상승세가 어떤 식으로 꺾여 가는지를 우리 모두는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터키는 더이상 높은 금리로 자산을 불려가는 사람들의 천국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리라 방어 대책 이후로 시장엔 약 10억달러 규모 달러화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숀 오스본 스코샤은행 FX전략 수석애널리스트는 "시장내 리라 숏배팅 기조가 강했는데 에르도안 대통령의 손실 보장 방안이 발표된 후에 일부 숏커버 수요가 살아난 것 같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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