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4일 "미국 CPI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FOMC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건형 연구원은 " 에너지 발 공급 측 상방 위험이 현실화됐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국제유가는 반등 시차를 두고 소비자가격에 반영되고 있다. 에너지는 전월대비 2개월 하락 후 상승 전환했다.
하 연구원은 "휘발유(+3.9%)와 연료유(+10.1%)가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전기(-0.2%), 천연가스(-1.1%) 등 에너지 서비스는 하락해 상승 압력이 석유제품으로 국한됐다"면서 "식료품(+0.1%)은 7월과 동일한 오름폭을 유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핵심 물가는 +0.3%로 컨센서스(+0.2%) 상회했으나 내용은 품목별 편차가 뚜렷했다. 핵심 재화는 +0.1%에 그쳤으나 에너지 및 주거비 제외 서비스(+0.4%)가 4월 이후 최대 상승폭 기록한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통신서비스(+2.3%), 항공료(+2.7%), 교육서비스(+0.8%)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의료서비스(-0.2%)는 상대적 안정을 나타냈다.
통신서비스는 6월(-3.3%) 급락 이후 프로모션 사이클에 따른 되돌림 성격을 나타냈다. 교육서비스는 등록금 개정 집중 시기를 반영했다.
하 연구원은 "변동성이 높은 품목에 물가 상승이 집중돼 수요 측 압력을 추세적 재부상으로 보기에는 이른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주거비(+0.3%)는 6~7월(+0.1%)보다 확대됐으나 자가귀속임대료, 임차료는 7월보다 완만해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핵심 물가 반등은 통신서비스, 교육서비스 등 변동성이 높은 품목에 집중돼 일시적 성격이 우세하다. 임대료(+0.2%)와 핵심 재화(+0.1%)는 오히려 7월보다 둔화됐고 핵심 물가는 전년대비 상승폭이 3개월째 낮아져 기조적 안정을 유지 중"이라고 했다.
하 연구원은 그러나 "국제유가가 100달러 전후를 유지할 경우 헤드라인 물가는 전년대비 4%대 진입 가능성이 우세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8월 고용 호조로 노동시장 측 완화 필요성이 약화된 상황"이라며 "지금은 동결 시 물가 안정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기대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과 금융시장 변동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연준은 금리 인상을 통한 물가 안정 의지를 피력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