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닫기
검색

뉴스콤

메뉴

뉴스콤

닫기

(상보) 트럼프 "이란 보복시 더 강력한 공격…합의는 무가치"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09-02 07:09

(상보) 트럼프 "이란 보복시 더 강력한 공격…합의는 무가치"
[뉴스콤 김경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국의 공습에 추가 보복할 경우 훨씬 더 강력한 공격을 가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란과의 합의에 대해서도 "종잇조각만큼의 가치도 없다"며 협상을 통한 해결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은 바로 지금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목표물을 타격하고 있다"며 "이번 공격은 대규모이며 강력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공습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기뢰 설치 시도와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겨냥한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실패한 국가인 이란이 이 매우 정당한 공격에 보복한다면 훨씬 더 강력하고 높은 수준의 타격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가장 큰 공격은 아닐 것"이라며 "가장 큰 공격은 아직 대기 중이며 그 공격이 끝나면 이란은 거의 흔적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통화에서도 강경한 입장을 이어갔다. 그는 "오늘 공습은 매우 강력했다"며 "세 번째 공격이 가해지면 이란은 국가로서 완전히 전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과의 합의 가능성도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과의 합의는 종잇조각만큼의 가치도 없다"며 "우리는 그들에게 많은 기회를 줬다"고 밝혔다.

군사적 압박을 이어가는 동시에 이란과 새로운 합의를 통해 갈등을 해소할 가능성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추가 군사행동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중동에 도착한 신형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함이 "탄약으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무기 재고 부족으로 대이란 군사작전을 확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을 반박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날 미군이 타격한 대상과 관련해서는 "많은 레이더 시설"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란이 레이더 시스템을 재건하는 과정을 미국이 지켜보다 공사가 완료되기 전에 공격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밝혔다.

앞서 미군은 지난달 30일 이란 라라크섬을 타격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기뢰를 장착한 미사일을 호르무즈 해협으로 발사하려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이유였다.

이란은 이에 맞서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군의 이란 공습이 이 같은 공격에 대한 보복 조치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7월 24일 이후 한 달여간 직접적인 무력 충돌을 중단했지만 지난달 30일 미군의 공습을 계기로 다시 충돌 국면에 들어섰다.

이란의 보복과 미국의 재공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공격을 예고하고 협상 가능성에도 선을 그으면서 양측의 대치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